2-(1) 권호문과 정훈의 작품론 노노 내적 갈등과 태도 - 하지만 작품은 작품이고 핵심은 화자의 내적갈등을 드러내는 부분을 찾고, 화자의 태도를 서술하는 것이므로, 이런 패턴은 지금 소설과 시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일반적인 사대부의 강호시가로서 권호문을 생각하면 되겠고, 체념적 태도로 나아가며 술을 마시는 정훈의 태도도 특이점으로 보면 되긴 하겠다. 내적 갈등을 보이는 고전시가는 또 뭐가 있으려나? 초점을 가지고 다른 작품들도 보아야겠다. +확장 갈등에 대한 해소가 나타나는지? 아닌지는 설명하는 맥락과 관점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다. 당연히 권호문의 태도는 출과 처에서 처로 소급하여 갈등을 해소하는 방향을 보이나 정훈은 술을 마시는 행위로 우활을 잊자고 하는데, 이게 체념적까지는 맞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