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성찰

지방직 교육행정 응시 결과

행복한 이루미 2021. 6. 10. 12:15

뭐라도 하지 않으면 임용 공부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공무원 시험을 응시했다. 

결과는 불합이다.

95 / 65 / 80 / 80 / 80이니 어디에 비빌 수가 없는 점수이므로.

국어와 교육학은 공부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기출문제만 빠르게 훑어보는 정도였고,

나머지 3개 과목은 꼼꼼히 공부하려 했다.

특히 영어는 꾸준하게 점수대가 60-80대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나중에는 영어 때문에 불합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단기간에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행정법은 기출문제로만 처음에 시작했었을 때는 외계어를 읽는 듯했지만, 반복이 되고, 그리고 나의 은인인 유휘운 변호사님을 만남에 따라 갈 수록 이해가 되면서 좋아지는 과목이 되었다. 물론 스스로 이해하고 눈에 바르는 것이 필요하였지만, 그래도 공부할 수록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다.

한국사는 기출하고 필노만 보았다. 강의 들을 시간은 전혀 없어서... 

전반적으로 완벽한 준비를 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하루에 영어를 4-5시간 공부하고 나면 나머지에 과목을 배치해서 공부하니 암기과목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공부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느낌. 자기 효능감을 조금 더 발견할 수 있다는 면에서 100일 정도의 공부시간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다시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남은 하반기에는 올해 초에 계획한 대로 임용 공부에 매진하고자 한다.

정말 더 열심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