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년도 국교론(언사기) 다시 보기
총평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은 것.
특히 화법 관련 내용이 먼가 지식을 단순히 요구한다기 보다, 지문을 갖고 풀어써야하는데, 정확한 분절 지점을 나누기 어려웠다. 출제자의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바라 보지 못한 것인가.
개론서에사 언급하고 있는 지점은 중요한 포인트가 되므로 최대한 이해하면서 읽어야 함.
교육과정의 몇가지 키워드는 암기하되 단지 암기로서 그치는 게 아니라 왜 만들어졌고, 개론서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으며, 출제될 수 있다면 반드시 같은 단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물어
적용하게 함을 인지하고 기저에 있는 내용을 살펴야 한다는 것.
최근에 개론서 중심으로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개론서의 표현 방식을 좀더 섭렵.
A 1번
스키마와 관련된 유명한 실험.
학부 시절에 들었던 독서교육론 시간에 교수님이 제시해준 자료에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같은 정보라도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구성된다는 요지의 내용.
독서 교육론(사평) p.131-132에 스키마와 추론에 관련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개론서 중심으로 공부를 했다면 연결 짓기 편했을 것.
추론에 대한 내용은 교육과정의 용어로 정리되어 있다.
- 12독서02-02 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항상 이 부분을 공부할 때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는 것과,
숨겨진 의도나 사회 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 것과 '숨겨진'이라는 관형어 때문에 헷갈려서 의식을 많이 했던 것.
20학년도 A 6에 비판적 읽기의 준거가 기출되었으므로 추론적 독해에 대한 내용을 대비해야만 하는 것은 필수적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는 사실적 독해 부분과 창의적 독해부분을 좀 더 챙겨야겠다.
사실적 독해 부분은
9국02-03 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내용을 요약한다.
12독서 02-01 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내용의 중요도 평정, 중심내용과 세부내용의 구분, 각 문단 내용들 사이의 관계 파악, 선정한 내용들의 종합과 재구성
+ 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한 요약하기 (선택, 삭제, 일반화, 재구성)을 직접하는 것은 2018 B 8번에서 이미 기출이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혼란스럽게 할테고.
창의적 독해 부분은
10국02-03 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12독서 02-05 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주제 통합적 읽기, 독서 토론
정도로 예상이 된다.
2010 2차 1-1 글의 구성이나 관점을 비교해보는 문제는 '주제 통합적 읽기'와 관련성이 있다.
비슷한 구성이나, 같은 과제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갖춘 글을 보면서
관습적 전개 방식 혹은 내용 전개 방식, 주장이나 의도를 드러내는 표현 방식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사실적 독해와 관련된 부분은
2009 2차 1-1에는 도식 조직자와 관련된 문항이 있긴 있지만, 20학년도에 A 6번에 도식 조직자(도해 조직자)를 활용한 전략의 의의를 물어보았으므로 출제 확률은 조금 낮은 듯하다.
+ 학습을 위한 독서가 도식조직자와 관련되어 있다. 학습 작문, 독서 관련은 계속적으로 출제되므로, 챙겨 두어야할 테마이다.
A 5번
공감적 듣기
9국01-02 삼대의 감정에 공감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대화를 나눈다.
와 관련된 문항이다.
이 문항은 내가 가진 스키마에서만 끌어 내려고 해서 시간이 도리어 오래 걸린 문항이었다.
특히 조건 2의 ㄱ 표현을 수정하는 게 어려웠다. 출제자가 요구하는 포인트가 무엇일까를 고민해야 했기 때문이다.
조건 1
'공감하며 듣고' - 분석이나 비판, 상대 방의 관점에서 이해 등 (나)의 제시문 활용하여 적는 것.
'반응하기' - 비언어 활용 다른 발화 참고하고 비교하기
으로 접근한 풀이도 있다. 특히 학생 B의 다른 발화는 모두 괄호 안에 비언어적 행동이 존재하는데, ㄱ에는 존재하지 않아 '비언어적 반응'을 하지 않은 출제자의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다. 이 관점이라면 아마 여기서 감점이 되었을 것이다. (솔직히 이거는 감각이라고 생각된다.) -시선- ‘집중하기’ 의통론 p.109에 힌트를 얻을 수 있음.
나는 대인 관계적 측면이라는 것만에 꽂혀서, 화법 지식 부분의 '화법의 성격'에서 관계적 성격의 포인트를 언급하는 게 좋다는 생각만 들었다.
공감이니, 긍정적 존중이니라는 말만 썼는데,
화법 교육론에 나온 내용을 키워드로 해보려 했으나, '배려' '존중' '상대 방의 처지 이해' 등이 들어 갈 수 있을까? 딱히 제시문의 내용과 엄청 다르지는 않아서 첫째 분석이 좀더 타당해져간다는 생각이 든다.
섞어서 '긍정적 존중(배려)'하고 있지 않다. /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
정도로 쓰면 될려나. 하… 이 조건은 아직도 어렵다.. 다시 봐도 잘 구분되지 않는다. 비언어적 관련보다는 부분을 쪼개서 공감, 비판으로 접근하는 게 나아 보이기도 하고..
화교론과 의통론을 보다가 대인관계 형성과 관련된 테마로 ‘자기 노출’의 적정 수준, 속도, 수위가 눈에 들어왔다. 올해는 드디어 자기 노출 나오려나?
예의의 원리(공손선의 원리, 대화 순서 교대 원리, 체면,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식)
예의라는 지배원리를 지키기 위해 간접성과 모호성이 따르고 이로 인해 비효율과 오해의 위험이 수반되어 경우에 따라서는 명료성을 포기하기까지 해야한다.
체면 위협 행위관련해서 적극적 체면과 예의 소극적 체면과 예의는 꼭 정리해두고 가야겠다.
조건 2
적극적 들어주기 방법 요약이냐 반영하기냐가 문제인데, 나는 반영하기를 선택했다.
표현을 수정하는 것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감정을 이입하면서 대강 적어내면 되는데.
'모둠 과제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속상할 때가 많구나. ' 정도로 쓰면 되겠다.
대인 관계적 성격과 관련해서 2011-2, 2014, 2017-1에서는 '자아 노출'개념을 가져왔었다. 조만간 자아 노출 자아 개념은 또 출제될 거 같다.
2010-1 선지에서는 '반어적 표현을 활용한 대화 참여자간 친근한 관계' / 간접 발화 행위를 통한 격려(질문이 아닌 격려의 의미) 등도 있다.
하지만 역시 제시문을 보고 파악하는 건 우리가 알고 있는 체계 안에서 서술하도록 요구하는 답정너일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A 8번
- 분석 요소
건의문
평가 방법 : 분석적 평가
평가 요소에서
표현 측면 언급 : 격식과 예의를 갖추어 정중하게 표현했는가. (독자 고려) - 박노송 선생님이 찍었던 부분.
조건 1
'떠올린 사고를 기록' '과정 평가'
교육적 의의 : 학생이 쓰기 과정 중 겪는 인지적 문제를 확인하기 쉽고, 필요한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작문에서 대표적인 과정 평가 : 포트폴리오와 프로토콜(하위 영역이 많다) 아마 출제자의 의도는 '구체적'이므로 프로토콜의 하위 방법을 적으라고 의도한 것 같다. 프로토콜의 하위 방법은 사고구술, 직후 면담, 실시간 자기 기록법, 직후 자기 기록법, 자기 회상법 등이 있지만 제대로 분석해보면 '학생 자신이(주체) 건의문을 작성하는 과정(시기) 떠올린 사고를 기록(기록)하는 것'이므로, 정말 칼채점을 한다면 포트폴리오(작성하는 과정과도 거리가 좀 있음. 사고를 기록한다기 보다 작문 과정에서 산출된 자료들을 정리), 직후면담(주체가 교수자, 사후 분석), 자기 회상법(주체가 학습자이지만, 사후 분석), 사고 구술(기록보다 구술)제거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 의도한 답으로는 실시간 자기 기록법이 명확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갯수가 부족하므로 위 내용 중에 어떤 것이라도 적어 낼 수 밖에 없다. 허용 채점으로 여러가지를 다 해주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건 2
- 거의 독해 문제다. 독해와 구성 감각으로 풀어 낼 수 있는 문항이다.
- 교사 b의 글에서 '심각성'과 '문제 상황 쟁점을 제시'가 포인트이다. 하지만 평가 요소에는 문제 상황을 제시했는가 만 언급되어 있으므로, 심각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 등을 제시하였는가와 같이 키워드로 ‘근거’를 써주어야 할 것이다.
- 이익이나 기대효과를 해결방안과 함께 제시하는 것에 대해 떠오른 것은 토론 - 쟁점 - 필수 쟁점의 이익 / 비용 쟁점이 떠올랐다. 이는 기출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이유라면 무엇을 쓰라는 것일까 고민을 했다. 그래서 내가 떠올린 것은 2012 2차 1-2의 설득하는 말하기의 내용 조직 문제에서 동기화 단계 / 관심 - 요구- 만족 - 효과 - 행동 의 효과부분이었다. 다른 말로 시각화라고도 하므로 나는 '이익이나 기대효과를 시각화하여 독자의 설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로 서술했다. 의사소통이론에는 시각화 부분에 '해결 방안이 청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묘사하여 청자의 욕망을 강화한다. / 해결 방안으로 인한 이익을 구체화하고 그에 대한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제공한다'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문에 '해결 방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이라는 말이 나와 있으므로, 이걸 이용해도 거리가 먼 답은 아닐 거라 생각도 든다.
+ 양면적 메시지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므로 체크 해놓아야 하겠다.
확장된다면 청자의 입장에 따른 동기화 단계의 전략적 적용도 구체적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의사소통론 p.182)
A 10번
조건1
복합 양식적 특성을 명확하게 서술하지 못한 것.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내 스스로를 탓할 뿐. (작교랑 독교론에 언급되어 있더라. - 개론서 꼼꼼히)
구체적인 예시는 카메라 관련해서 쓰면 아무거나 될 듯. 화면 안에 인물 배치 등등 대체로 사람들은 교육과정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언급했다더라. 하지만 난 학부시절에 배운 영화 촬영 기법 중 미장센이 생각나서 그걸 풀어 썼다.
조건2
사회적 구성주의냐, 대화주의냐 논란이 많았던 문제. 2차 준비를 하는 기간까지 사구냐 대화냐 엄청 논란이 많았지만, 나는 대화주의를 의도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의미 '협상' 측면 때문에 일반적인 협의와 공유의 측면의 사회적 구성주의랑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작문이론은 엄청 많이 출제된 것이라, 아마 형식, 인지, 사구, 대화에서 또 하나 출제될 것이다.
공저자의 역할이라는 용어는 기출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라 기출을 제대로 분석했다면 쉽게 썼을 것이다.
매체를 또 건드린다면 어떤 부분이 출제 될 수 있을까?
복합양식텍스트 외에 단독으로는 딱히 출제되긴 어렵다.
2014년도처럼 작문 매체활용이나 (워드프로세서 작문)
2011-10에서 출제되었던 것처럼 광고 매체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거나.
2011-3에서 매체를 활용한 발표 - 그래프 활용
2017A9의 온라인 대화 관련 매체에 따른 의사소통 장애 요인 관련 정도
교육과정에서는
12언매03-1 매체의 특성에 따라 정보가 구성되고 유통되는 방식을 알고 이를 의사소통에 활용한다.
- 책, 텔레비전, 인터넷 매체에 관한 장단점 언급 내용
- 정보를 제시하는 언어의 측면, 정보의 양과 질, 정보 제공의 속도와 보존 방법, 정보 제공자 범위의 폐쇄성과 개방성 등이 있다.
B 2번
문항에서는 고쳐쓰기와 관련되어 있다.
글 목적이 ‘정보전달’이라는 것, 그리고 고쳐쓰기의 일반원리, 학습자가 미시적 측면에서 고쳐쓰기를 수행한다고 생각하자.
- 정보전달 글에 대한 것 상기 특히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다는 건 ‘담화 통합’과 관련성 있음도 확인
: 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와 기억이 용이하도록 글을 구성한다. - 조직 관련 (글 구조) , 장르 지식 - 내용 연결 표현(담화표지어) 등도 연결
- 고쳐쓰기 일반원리 단계와 요약하기 단계 비교 대조
- 베레이터 쓰기 단계에서는 수행적 쓰기 하에서만 고쳐쓰기가 일어난다는 것 / 베레이터 단계 다시 한번 확인
수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글을 쓰는 것은 고쳐쓰기 과정뿐 아니라 글쓰기 전과정에 걸쳐 이루어져야한다. - 17년 A 10번과 관련 (회귀성, 상위인지, 점검 조정 등)
독자가 계속적으로 반복되는데, 작교론에 나오는 특정 독자, 보편 독자, 독자로서 자아 정도도 알아 두면 좋겠다.
자아 중심성을 탈피하는 고쳐쓰기 전략으로 방법으로 돌려 읽기도 이어서 보자. 더 나아가면 워크숍 모형과 실제적 쓰기까지 이어지겠지.
B 3번
SQ3R의 과정과 KWL의 방법을 쓰는 연관지어 보는 문제.2013 2차에 기출되어서 언젠간 출제되리라 생각이 들었다.
과정 중심 독서에서 강조하는 내용으로 쓰면 무리없이 채점이 되었을 거 같다.
나는 예측하기와 질문만들기를 썼는데, 질문만들고 질문에 답하기를 포함한 읽기 전, 중 전략에서 얼추 추려쓰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읽기 후 전략은 되새기기와 암송하기 쪽을 조건으로 따로 뽑아 내었으므로
중첩해서 쓰기에 부담감이 있으므로 나머지 전략으로 써 내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객관식 내용을 좀더 꼼꼼히 암기했다면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학습을 위한 독서와 작문 등이 계속 출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독서교육론의 학습을 위한 독서 분류에서 출제되었다. 그동안 독서 교육론은 출제 범주와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근 3년간 독서 교육론 목차의 자기 선택적 독서, 독서 토론을 위한 독서지도, 학습을 위한 독서 등 독서 지도2에서 계속 출제되었다.
남은 독서 교육론의 미출제 부분 중 특히 독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정보 텍스트를 읽는 것 말고, 문학 텍스트를 읽는 방법인 반응 중심, 대화 중심 교수 모형(17년, 객관식) 출제 되었으므로 대화 중심 모형의 단계를 다시 한번 보고, 학습을 위한 독서 중에 기존에 출제 되었던 요약하기 거시 규칙 중 상위 내용으로 일반화, 본문에 주제가 드러나지 않은 경우 재구성하는 것이 출제되었지만 다시 한번 요약하기를 체크해야할 거 같다.
B 9번
협상 관련내용.
본문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협상 부분에 대한 절차와 중요 지점을 화법교육론을 통해 습득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패착 원인. 강사의 말만 믿고 전혀 공부를 하지 않은 내 잘못.
본문을 분석하여 쓰긴 했으나, 만약 복수 의제나 정보 등에 대한 화법교육론의 논지를 꿰고 있었다면 시간을 덜 잡아 먹었을 것이라 생각함.
확실히 개론서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중요함.
담화 유형으로 잘 안나오던 협상이 출제되었는데, 다음에는 무엇이 나올까?
개인적으로는 토의의 절차를 찍어본다. 아니면 토론이나 토의의 논제 설정시 유의 사항 정도를 찍어본다.
토론의 절차와 유의사항은 올해 수업시연에서 수험생들을 많이 당황하게 했던? 문제였다. 그러므로 토론의 절차와 입증 부담의 원칙, 지정된 시간 엄수 등 유의사항 등나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반론의 포인트도 생각을 해본다. 상대의 입론 중 반박 우위가 있는 것에 반론을 수행하는 것
토의도 회의나 심포가 기출 되었으나, 포럼이나 패널에서는 몇가지 사항만 점검하면 되겠다. 아직 사회자와 참여자의 역할은 기출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놓고 갈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